파친코 드라마에 가장 논란이 되는 인물은 인물은 한수 일 것입니다.
그 강한수의 사랑이 진짜일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를 통해서 한수의 사랑이 왜 진짜일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는 파친코 드라마나 소설에서는 욕망에만 빠져있는 나이 든 사람으로 대부분 이야기를 하지만, 그의 사랑은 진짜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한 수의 사랑이 진짜인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멋진 한수의 모습으로 팬이 많이 있지만, 소설에서의 나왔던 한수의 이해할 수 없던 행동도 선자에 대한 깊은 사랑을 이해하게 되면 그 행동들이 이해됩니다.
한수의 사랑이 진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일화 3가지
목 차
- 한수와 선자의 사랑 나누는 방식
- 선자 어머니 장례식장에서의 대화
- 선자의 모든 가족을 끝까지 챙겨줌
1. 한수와 선자의 사랑 나누는 방식
소설 속 이삭과 선자의 사랑
이삭이 오른손을 선자의 배이 올렸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선자는 아이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이삭은 종종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에요"
"네, 저도 그래 생각합니다"
"배가 따뜻하네요"
선자의 양 손바닥은 굳은살이 잡혀 거칠었지만 배는 질 좋은 전처 럼 부드럽고 탱글탱글했다. 이제 아내와 함께 있으니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했지만 좀처럼 그럴 수가 없었다. 이삭의 양다리 사이 물건이 잔뜩 성이 나서 치솟아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아침마다 항상 겪던 일이었지만 지금 이렇게 여자 옆에 누워 있자니 느낌이 달랐다. 물론 이런 일을 상상하기는 했지만 살을 맞댄 여자의 온기와 숨결을 직접 느끼니 기분이 묘했다.
또한 여자가 자기를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삭의 양손이 조심스레 선자의 가슴을 감쌌다. 봉긋하고 예쁜 가슴이었다. 선자의 숨소리가 달라졌다.
첫날밤 후 선자가 두 눈을 뜨자 이삭도 눈을 떴다. 이삭이 선자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선자에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선자는 이삭의 손길에 빠르게 달아올랐다
"여보"
이삭이 속삭였다.
이삭은 이제 선자의 남편이었고, 선자는 이삭을 사랑할 것이었다.
소설 속 한수와 선자의 사랑
조심스러운 이삭의 행동에 한수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선자
선자는 긴장을 풀려고 애썼다. 한수의 손길은 이처럼 부드럽고 조심스럽지 않았다. 해변에서 한수를 만날 때면 언제나 급하게 관계를 맺어서 선자는 정상적인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지 못했다. 불편한 삽입 후에 한수의 얼굴에 만족감과 고마움이 어리는것을 확인하면 선자는 빨리 차가운 바닷물에 그곳을 씻고 싶었다.
지금 선자의 목 속에는 한수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지만 한수는 이미 떠나버렸다. 그는 자신의 아이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소설을 읽은 사람들이 한수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던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본다면, 저는 이런 한수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수는 제대로 된 사랑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보스의 딸과 결혼을 해야 했고, 그녀는 결벽증이 있었습니다. 몸을 만지는 것과 사랑을 나눈 뒤에도 더러운 것을 닦아내듯이 목욕을 했다는 묘사가 나옵니다. 한수는 첫 여성이 결벽증이 있고, 타인과의 육체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해서 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사랑이란, 보스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아이를 낳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급하게 진행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보스의 딸은 타인이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도, 들어오는 것 자체를 혐오했으니까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사랑이 아닌 거래관계의 여성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었죠
2. 선자 어머니 장례식장에서의 대화
한수가 선자 어머니 장례식장에 목발을 짚고 찾아옵니다.
“당신이 괜찮은지 보러 왔어. 필요한 게 있다면 말해.”
“고맙심더.”
“내 아내가 죽었어.”
“안됐네예.”
“아내의 아버지가 내 보스라서 나는 아내와 이혼할 수가 없었어. 장인은 나를 데릴사위로 삼아 자기 성을 물려줬어”
“저한테는 아무것도 설명할 필요가 없심더. 우리가 서로 할 얘기가 뭐 있겠습니꺼. 오늘 와줘서 고맙심더.”
“왜 그렇게 차갑게 구는 거야? 이제는 당신이 나와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어.”
“뭐라고 예? 지금 당신은 우리 엄마 장례식에 온 깁니더.
(중략)
선자는 지팡이를 기대 서 있는 한수를 내버려 두고 주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상기 장면은 한수가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던 장면입니다.
저 역시 다소 황당했던 대목이었으나, 소설의 흐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 결과 이는 한수가 선자를 더 깊게 사랑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선자의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자신은 일본에 아내가 있어서 결혼을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선자는 떠나 버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결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일로 후회를 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그전의 일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노아의 아내 유미가 죽고 장례식장에 한수가 찾아옵니다.
모자수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같이 동행했던, 젊은 호스티스가 급한일이라며 대기하던 차에서 부릅니다.
그래서 급히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차에 돌아오니, 그 호스티스가 심심해서 그랬다며, 신상품 나왔다고 백화점에 가자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화난 한수가 여기 장례식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나왔냐고 묻게 되고, 그녀는 범생이 스타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녀가 다시 호스티스 생활을 못하게 될 정도로 심하게 구타를 합니다.
그리고 마담에게 아무리 예뻐도 이런 개념 없는 여자는 자신에게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이 일화를 보면, 한수가 장례식장에 대한 예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항목입니다.
그런 그가 선자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장례식장에서 왜 저런 이해하기 힘든 말을 했을까요?
한수는 선자와의 결혼을 항상 꿈꿔왔기 때문입니다. 선자가 자신을 떠나게 된 것은 자신에게 와이프가 있었기 때문에 결혼할 수 없다고 믿고 있었고, 이 와이프와 없어진다면, 선자를 첩이 아닌 배우자가 될 것이고, 그렇다면 선자가 다시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례식장의 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가, 얼마나 간절했으면 배우자의 죽음을 기다려 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3. 선자의 모든 가족을 끝까지 챙겨줌
마지막으로 한수는 자신의 핏줄인 노아만 챙기지 않고, 선자의 가족들까지 끝까지 책임져줬습니다.
전쟁통에 선자 어머니를 구해온 것과, 모자수를 끝까지 챙긴 것은 단순히 선자와 자기 자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그는 자신을 굉장히 경멸하는 이삭의 형 요셉을 전쟁통에서 구해오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지원해줬습니다.
2차 대전 이후라 일본에는 제대로 된 의약품을 구할 수 없음에도 미군의 의약품까지 구해주고 치료까지 해줘 가며 그를 끝까지 치료해줬습니다. 전쟁 직후의 이런 의약품의 물가가 어마어마했을 텐데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치료를 지원해줍니다.
이런 한수의 지원으로, 요셉은 화상으로 인해 몸을 가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오랜 기간 삶을 이어나갑니다.
한수는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는 자에게는 굉장히 가혹 한자입니다. 그런 그가 자신을 싫어하는 수준이 아닌 경멸하는 자에게까지 이렇게 비싼 약을 구해주고 구해줬다는 것은 선자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인물의 해석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설을 읽고 한수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있어서 더 좋게 해석된 것일 수 있지만, 전 이렇게 한수가 선자를 얼마나 사랑하고 후회하고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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